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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상다반사

광양 섬진강벚굴 먹으러 간 백운횟집 방문 후기

by storagehand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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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되면 찾아오는 벚꽃 시즌을 맞아서 벚굴은 먹으러 광양 섬진강에 위치한 백운횟집에 방문했습니다.

회사동료가 추천해줘서 처음 방문해서 벚굴의 맛과 백운횟집 식당에 대해서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목차

-벚굴이란?

-백운횟집 벚굴찜 식사 후기

-벚굴 맛 평가

벚굴이란?

벚굴은 4월이 제철입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자라나고 물속에서 세 개 정도 모여서 서식하는 것을 보면 벚꽃을 닮았다고 하여 벚굴이라고 불려진다고 합니다. 광양 현지분들은 벚굴을 강굴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백운횟집 벚굴찜 식사  후기

회사 동료가 추천해 준 곳이라서 구체적인 식당을 찾아서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섬진강 근처 벚굴 식당 인근을 검색해서 도착했습니다. 

  • 네비게이션 검색 주소 : 전남 광양시 진원면 망덕리 53-14

도착해 보니 벚굴은 팔고 있는 식당과 상점이 줄지어서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인터넷에서 TV에 방영된 곳인 '망덕금천횟집'을 확인하고 가려고 했는데 가게가 망했는지 임대 현수막이 있고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두 번째로 들른 곳은 '풍성복집'이라는 가게였는데 여기는 복어 요리 전문점이고 벚굴은 계절메뉴로 취급 중이었습니다. 풍성복집을 들어갔는데 한참뒤에 직원분이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룸형태로 되어 있어서 안 보였나 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벚굴구이 먹으러 왔어요 하니까 '그거는 너무 오래 걸리는데~저기 옆건물 가서 드셔야 돼요~지금은 너무 바빠요'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한마디 하시고는 쓱 사라지셨는데 또 한참뒤에 다가오셔서는 '벚굴은 지금 안될 거 같아요 보시다시피 지금 손님이 많아서 바쁘고 그거는 오래 걸려요'라고 하시고 사라집니다. 그렇게 저도 직원분의 불친절에 기분 나빠서 그 가게를 그냥 나왔습니다.

 

세 번째로 들른 가게가 '백운횟집'입니다. 이곳 역시 손님이 많이 있었고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착석했습니다.

벚굴구이되냐고 여쭤보니까 불이 위험해서 시자체에서 벚굴구이는 못하게 막았다고 하면서 찜을 추천해 주십니다.

풍성복집에서는 바빠서 안 되는 것처럼 말하셨는데 여기는 시에서 구이는 못하게 했다고 하셔서 이상했지만 일단 벚굴은 먹을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백운횟집-입구-사진
백운횟집 입구 사진

백운횟집 입구입니다. 전어와 강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백운횟집-입구-굴껍데기와-현수막
백운횟집 입구 굴껍데기와 현수막

백운횟집에서는 굴찜, 도다리회, 쑥국, 물회, 회덮밥, 낚지 탕탕이, 우럭매운탕, 백합회, 백합구이, 백합탕 등을 팔고 있습니다. 가게 입구에 보시면 벚굴 껍데기가 잔뜩 쌓여있었습니다.

백운횟집-메뉴판
백운횟집 메뉴판

광양 백운횟집 메뉴판입니다. 저는 두 명이서 먹을 것이기 때문에 벚굴구이 5kg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전에는 5kg이 2인분인 이라는 것을 검색으로 알고 간 건데 막상 먹어보니 점심 한 끼로 먹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굴찜에다가 추가 메뉴를 시켜야 하겠더라고요.

벚굴찜을 주문하고 15분 정도 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백운횟집-밑반찬과-광양동부-막걸리
백운횟집 밑반찬과 광양동부 막걸리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밑반찬으로는 채소와 쌈장, 물김치, 배추김치, 나물 두 가지, 야채 전이 나왔습니다.

벚굴찜-5kg-한상차림
벚굴찜 5kg 한상차림

벚굴찜 5kg을 주문하면 이렇게 두 접시에 나눠서 나옵니다.

벚굴찜-5kg
벚굴찜 5kg

굴이 정말 주먹만 하긴 하는데 5kg은 아무래도 두 명이서 먹기는 좀 적은 양이었습니다. 

벚굴찜과-막걸리-한잔
벚굴찜과 막걸리 한잔

벚굴찜 한 점에 막걸리 한잔은 정말 최고입니다.

광양동부-막걸리
광양동부 막걸리

광양에서는 광양동부 막걸리를 팔고 있습니다.

주먹과-벚굴-크기비교
주먹과 벚굴 크기비교

벚굴이 제철이라 그런지 정말 커서 제 주먹과 비교해 봤습니다.

 

 

벚굴찜-확대사진
벚굴찜 확대사진
젓가락으로-들고있는-벚굴-알맹이
젓가락으로 들고있는 벚굴 알맹이
초장과-와사비-얹어진-벚굴
초장과 와사비 얹어진 벚굴

벚굴 맛 평가

겨울에 먹는 굴구이 맛을 생각하고 먹으러 갔었는데 찜이라 그런 건지 양념이 안되어있어서 그런건지 싱겁고 식감도 물컹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비린맛이 심해서 별로였다고 합니다. 식당에서의 조리방법이 문제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양념 없이 생굴을 그대로 쪄서 먹었기 때문에 기대한 것보다 못 미친 느낌이라 살짝 아쉽습니다.

혹시 벚굴은 처음 접하시는 분은 벚굴찜 말고 간이 된 죽이나 구이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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