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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세먼지 둘러싸인 한반도 / 중국 미세먼지 심각성 / 미세먼지 유입경로

by storagehand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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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이징 시내에는 뿌연 먼지가 하늘을 가리면서 마치 흐린 저녁같이 뒤덮었습니다. 가시거리가 1km 아래로 떨어져서 차량들은 하루종일 전조등을 켜야 했고 실외에서는 숨을 쉬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주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로 베이징 중심부는 3제곱미터당 1600 마이크로그램으로 관측되었고 베이징 남부에서는 4600 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미세먼지에-둘러싸여-희미한-건물
미세먼지에 둘러싸여 희미한 건물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 매우나쁨단계로 구분하는 기준인 150에 비해 최대 30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요즘 아침마다 '오늘 서울 미세먼지 매우 나쁨 예상 외출 자제 바랍니다.'내용 같은 문자가 오더라고요.

기준치 30배, 지금 중국은 최악의 황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스크의무화 해제가 되었는데도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이 최악의 황사 심각성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 중에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사막,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던 황사가 중국 북동부 황토고원지대에서 발원한 황사와 합쳐지면서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WHO에서 권고하는 1일 미세먼지 적정량이 있는데 이번에 나타났던 베이징의 미세먼지는 기준치의 30배가 넘는 양이었다고 합니다. 

외신 사진 보니까 베이징 거리에는 마스크는 당연하고요. 눈을 뜰 수가 없으니 고글을 쓴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지난주 베이징 저녁의 공기질 지수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공기질 지수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500 마이그램퍼 세 제곱미터에 달했습니다.

도심 아파트 빌딩의 거의 윤곽만 보일 정도이고 대낮에도 자동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고 실외에서는 눈을 뜨거나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중국 미세먼지 유입 경로

국가 위성 기상센터에 따르면 황사 대부분은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에 따라서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지만 그중에 일부가 북서풍에 실려서 남동쪽으로 이동해서 국내로 유입된다고 합니다.

황사에다가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와 더해지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날아오는 겁니다.

언뜻 황사라 고하면 모래폭풍에서 만들어지니까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 서울에 황사가 심했을 때 보면 당시 서울시에서 납이 평소에 2.6배, 카드뮴이 2.3배, 비소가 5배 넘게 관측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황사가 중국의 동부 지역을 지나오면서 중금속이 더해지는 겁니다.

 

 

중국발-미세먼지-유입-경로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경로

 

황사하고 미세먼지의 다른 점

들을 때마다 늘 헷갈리는 황사하고 미세먼지의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미세먼지라는 개념에 황사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크게 크기를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2.5 마이크로그램, 5마이크로그램, 10 마이크로그램 이렇게 세 단계입니다.

관측할 때 황사가 입자가 가장 크기 때문에 10 마이크로그램 쪽에 들어가게 되고 다른 미세먼지들에 비해서 알갱이가 큰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헤로운 이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전부 다 세계보고 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 속에 탄소물질, 수은, 납, 비소, 카드뮴 같은 중금속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금속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배출되는데에 수십년 걸린다고 하는데 대부분 쌓이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이런 중금속은 우리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안의 중금속이 몇십 배씩 농도가 올라가게 되면 갑자기 많은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서 만성적인 중독상태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숨을 쉬면서 들어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천식, 폐렴, 폐암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심할 때 대처법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외출하신다면 마스크와 보호안경 착용은 도움 됩니다.
  • 코로나 이후로 환기 중요성 이야기가 많았는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문을 닫고 있는 게 낫다고 합니다. 주의보나 경보가 떴을 때는 환기를 안 하는 게 낫습니다.
  • 실내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싶다면 쉽게는 분무기에 물을 담아서 뿌려서 가라앉히는 게 좋습니다.
  • 공기청정기 많이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공기를 캔으로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공기를 정말 구입해서 마시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황사가 심할 때 마스크를 안 쓰고 밖에 다니면 저녁때 목이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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